Jazz의 기원
재즈라는 음악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이 지방은 16세기 초에 스페인령이었다가 17세기 후반에 프랑스령이 되었다. 파리 조약 후에 미시시피 강을 경계로 동쪽은 영국령, 서쪽은 스페인령이 되었다가 1800년 다시 프랑스령이 되었다. 3년 후인 1803년 나폴레옹은 이 지방을 1500만 달러에 미합중국에 매각하게된다. 이와 같이 뉴올리언스는 상당히 복잡한 역사를 지니고 있어 문화적으로도 스페인, 영국, 프랑스가 혼합된 특성을 띠고 있다.
당시 루이지애나 지방의 주민들은 대부분 모국을 버리고 이 미개한 미시시피강 연안에서 한 밑천을 잡으려고 몰려든 백인들이었다. 이들은 풍부한 노예 노동력을 이용 면화, 곡물, 담배들을 재배하여 대농 귀족의 자리를 굳혔다. 또한 이들 대농 졸부들은 노예를 착취하여 남북 전쟁의 원인이 된다. 전쟁은 북군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영화를 누렸던 남부의 대농귀족들은 몰락하고 노예제도가 폐지된다.
비록 흑인들은 노예의 신분에서는 해방되었지만 완벽한자유를 얻은 것은 아니었다. 인종차별과 사회적 냉대는 계속되었 다. 특히 가난과 빈곤이 노예시절 이상의 고통을 주었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본능적인 음악적 감성으로 백인들이 쓰다버린 악기로 음악을 시작했다.
당시 흑인들의 음악적 배경은 아프리카 민속음악에 대한 막연한 기억, 그리고 노예시절 불렀던 노동요(Work Song), 필드 할러(Filder Holler), 블루스(Blues), 그리고 그들의 주인이었던 프랑스인이 자주 불렀던 유럽 민요와 클래식이라고 할 수있다. 이러한 다양한 형식의 음악들이 합쳐지면서 재즈라는 음악이 탄생한 것이다. 실제로 초기 재즈를 들어보면 리듬과 멜로디가 유럽 음악특히 프랑스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이다.
뉴올리언스라는 도시는 재즈의 태동(胎動)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프랑스의 식민지로 유럽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었으며, 남부농장 지역에 근접해 있었기 때문에 흑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다. 특히 무역항으로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선술집,홍등가, 도박장들이 늘어나면서 뉴올리언스는 환락의 도시로 발전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향락 산업이 발전했고, 흑인들은 허름한 바나 술집에서 남북전쟁에서 패한 남군이 버리고 간 악기를 이용해 음악을 시작했던 것이다. 이러한 음악이 재즈라는 거대한 음악을 탄생시킬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재즈를 "흑인이 먼저 했는냐 혹은 백인이 먼저 했느냐 하는 데에는 음악 전문가들의 논쟁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흑인이 시작했고, 이를 이론적으로 완성시킨 것이 백인이라고" 할 수 있다. 블루스와는 달리 재즈의 경우 초기부터 흑인과 백인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함께 활동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기술할 재즈의 역사 편에서 자세히 설명하려 한다.
초기 재즈를 완성시킨 최초의 인종은 크레올(Creol)이라는 독특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아프리카 흑인(노예)과 프랑스 백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들로 프랑스 점령지인 미국 남부인 뉴올리언스 지방에서 백인과 거의 동등한 혜택과 대접을 받았으며 그 중에는 유럽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크레올의 몸 속에는 본능적으로 흑인음악과 유럽 백인음악(유럽음악)의 정서가 내재되어 있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두 음악은 융합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초기 재즈의 기초가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재즈는 19세기 말 뉴올리언스 지방에서 크레올이란 인종에 의해서 생성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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