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thm & Blues는 어떤 음악인가?
리듬 앤 블루스는 1940년대 이후 미국의 흑인 대중 음악을 가리키는 용어로 1949년 '빌보드' 지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으며, 이후 현재까지 흑인 음악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리듬 앤 블루스는 블루스 음악에 전기적인 증폭된 사운드가 도입되고 더욱 흥겨운 리듬 비트가 가미된 음악을 말한다. 블루스가 미국 흑인들의 삶의 어려움을 반영한 음악이었다면,리듬 앤 블루스는 인생의 즐거움을 표현한 또 다른 흑인 음악이었다.
블루스는 고통만을 내뱉는 흑인들의 전유물로서 지루하고 때로는 청승스런 느낌이 많았다. 1920년대 클래식 블루스 시절 이후 아이다 콕스, 빅토리아 스피비 등과 같은 여성 블루스 싱어들에 의해 도시적인 블루스가 여러 가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으로 색칠되어 전파되었다. 1940년대에 들어서서 기존의 블루스 진행에 염증을 느낀 루이 조단은 부기우기(Boogie Woogie; 1920년대 블루스 피아니스트들이 사용하던 피아노 주법으로 왼손으로 리듬을, 오른손으로 멜로디 변화를 주는 주법)와 흥겨운 셔플 리듬(Shuffle Rhythm; 1920년대 남부 흑인 사이에서 유행하던 댄스 리듬으로 백비트를 강조했음) 등을 이용, 춤추기 좋은 비트 있는 음악으로 변화시켜 연주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리듬 앤 블루스는 블루스의 슬픈 멜로디에 재즈의 4박의 리듬이 가미된 일종의 댄스뮤직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블루스가 재즈와 접목되면서 획기적인 스타일의 리듬 앤 블루스가 탄생된 것이다. 리듬 앤 블루스는 출현하자마자 흥겨운 리듬으로 인해 사랑을 받으며 팝 음악에 있어서 핵심적인 장르로 부각됐다.
Rhythm & Blues의 음악적 특징
리듬 앤 블루스의 특징은 각 네 박자 마디의 매 두 번째와 네 번째 박자(beat)를 강조하는 리드미컬한 음악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다른 음악 스타일에서는 각 마디의 첫 번째와 세 번째 박자를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므로, '오프 비트'를 강조하는 이러한 강세를 백 비트(back beat)라고 한다
백 비트는 블루스에서도 사용되었지만, 리듬 앤 블루스에서 좀 더 두드러졌고 중요해졌다. 여기에 시끄러운 보컬에 잘 어울릴 수 있게 전기 기타를 비롯해 베이스 기타, 드럼을 주로 사용했고, 화려한 리듬의 변화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관악기와 목관악기등을 사용했다. 바로 이점 때문에 리듬 앤 블루스를 재즈와 블루스의 음악적 특징을 혼합한 일종의 클로스오버 음악으로 보는 음악학자도 있다.
리듬 앤 블루스의 다양한 음악적 특징은 재즈 리듬을 바탕으로 음의 굴절, 특히 당김음의 처리와 반음 내려 연주하는 블루스 화음과 여기에 유럽의 악기와 연주기법의 영향으로 이루어졌다
'Music &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Jazz의 어원 (0) | 2021.07.14 |
---|---|
Jazz의 기원 (2) | 2021.07.12 |
Blues의 정의와 특징 (0) | 2021.07.08 |
Disco Music (2) | 2021.07.06 |
스탠더드 팝(Standard Pop) (0) | 2021.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