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N' Roll (2)
팝 음악의 혁명 Rock And Roll
1950년대 미국에는 하나의 혁명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혁명이 그러하듯이 사람들이 무엇인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이미 혁명이 일어난 후였다.
미국의 역사 속에서 그것은 대단히 기묘한 사회 혁명의 하나였다. 전에는 젊은이들이 단결해 본 적이고는 거의 없었다.각자가 완전히 제멋대로 였으며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경제,도덕을 익혀 나갔다. 젊은 세대가 완전히 그들 자신의 음악에 열중해 버리는 일도 그 이전에는 없었다. 그러니 만큼 음악 자체가 바로 혁명의 본질을 상징하고 반영한 것이며, 또 그것을 이끌어 나갔던 것이다. 물론 1920년대의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도 핫 재즈(Hot Jazz)는 지지하였지만, 그 음악은 토요일 밤의 댄스 파티나 대학의 사교 클럽 파티, 무허가 술집 또는 태엽식 축음기에서 일부분을 담당하는 데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따라서 많은 시간을 음악과 함께 지내는 일이란 거의 없었다. 게다가 그들에게는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음악 기기 같은 것이 없었다."재즈는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되어 시카고로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은 엘비스 프레슬리와 함께 시작되었다."는 상투 문구가 생겨나게 되었다.미국이 그 때까지의 팝 음악에 싫증을 내기 시작한 것은 바로 1950년 초였다. 이 때 엘비스의 출현은 하나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다.
로큰롤 시대의 개막 - 엘비스 프레슬리
1950년대 전반에 인기가 높았던 R&B 그룹은 코스터스, 드립터스, 플래터스 등으로 매우 많다. 그들의 노래나 연주는 폭 넓은 백인 음악 팬이나 가수·악단 등에게도 주목되고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캐나다 출신의 백인 코러스 그룹 크루 커츠'가 불러서 1954년에 크게 히트한 은 코스터스의 히트를 백인 취향으로 소화한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R&B의 백인화에 의해 태어나 새로운 음악이 '로큰롤이다. 이 로큰롤에 주목한 백인 가수가 있었는데, 그가 바로 웨스턴 스윙 밴드의 리더이기도 한 빌 헤일리(Bill Haley)였다. 그는 자기가 이끄는 코메츠(Comets)란 밴드와 더불어 로큰롤 연주와 녹음을 시작하였는데, 1954년 가을 이 전 미국에서 크게 히트하였다. 그러나 빌 헤일리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한 것은, 1955년 3월에 공개된 MGM 사의 영화 '폭력교실'과 그 주제가인 이었다. 이 영화는 대도시 서민층의 직업 학교를 배경으로 하여 비행 청소년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다룬 것으로, 너무나 적나라하여 상영금지소동까지 일어날 정도였다
이 영화의 타이틀 백에 사용된 것이 빌 헤일리와 그의 악단 코메츠의 노래 이다. 이 곡이 흘러 나오면 장내의 젊은이들이 일어나 춤을 출 정도였다고 한다. 덕분에 로큰롤의 대스타가 되었고, 팝 음악계는 로큰롤의 시대로 돌입하였다. 로큰롤의 유행에 한층 박차를 가한 것은 1956년 1월에 등장한 21세의 엘비스 프레슬리였다. 흑인들이 많은 지역에서 살았던 탓에 그는 자연스럽게 흑인의 음악인 리듬 앤 블루스를 익혔고, 컨트리 앤 웨스턴을 즐겼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리듬 앤 블루스와 컨트리의 양 요소를 자연스럽게 혼합한 엘비스 프레슬리만의 노래가 이루어진 것이다.그의 등장과 함께 팝 음악사상 획기적인 로큰롤의 시대를 열었던 것이다.
젊은이의, 젊은이에 의한, 젊은이를 위한 음악
미국은 1950년대로 접어들면서 테크놀로지의 고도화가 추진되었고, 그 번영으로 사람들은 자기의 주장과 개인 활동을 더 증가시키고 있었다. 그러한 영향을 받아 젊은이들은 기존 질서와 권위에 비판적으로 도전했으며, 많은 욕구불만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젊은이들은 지금까지의 팝 음악에 만족할 수 없게 되었고, 보다 강렬한 힘의 폭발과 불만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음악을 요구하게 되었다. 그 요구에 부응한 것이 리듬 앤 블루스이며, 그것의 백인화가 바로 로큰롤이었다.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엘비스 프레슬리는 그들의 욕구불만을 크게 자극시키고 쇼킹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우상이었으며, 큰 공감과 기대를 가지고 그들의 대표자로서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엘비스 프레슬리는 로큰롤이라는 새로운 팝의 인기 가수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의 있는 젊은이들의 상징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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