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재즈의 음악적 특징

1) 악기의 전자기계화
2) 리듬, 솔로에 대한 새로운 태도
3) 총괄적인 즉흥연주뿐만 아니라 작곡과 배열에 보다 강한 강조. 4) 이러한 국면들의 각각에 있어서, 새로운 재즈는 록 뮤지션들이 더 이상 발전시킬 수 없는 록의 특징을 훨씬 더 복잡하게 발전시켰다. 전자공학 영역에 있어서, 서너 가지 악기와 부속장치가 재즈 악기류에 추가되었는데, 이는 대개 두 가지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그룹은 소리가 기계적으로 생성되어 증폭된 후 처리되는 전기음향악기들로 구성되어진다. 이를테면 전자 피아노, 클라리넷, 기타, 섹서폰, 트럼펫 그리고 드럼이 있는데 이들은 종종 멜로디 라인의 옥타브를 두 배로 하고 자동적인 조화를 위해 와우-와우와 퓨즈 페달, 피드백 유니트 등과 다양하게 결합되어 사용되었다.

두 번째 그룹은 음이 완전히 전자적으로만 생성되는 악기를 포함한다. 이를테면 전자 올겐과 여타 키보드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음에는 모노포닉이나 후에 폴리포닉하게 된, 많은 종류의 신서사이저이다. 그러므로 녹음기술은 또한 유사한 중요성을 획득하였다. 현대의 녹음 스튜디오는 매우 중요하게 되어져서 뮤지션들에 의해 연주되어지는 악기들과 동등한 가치의 "악기 (instrument)"가 되었다. 뛰어난 녹음기사는 뮤지션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배경지식과 똑같은 민감성과 더불어 모든 필요한 기술적인 지식을 가져야만 하는데, 왜냐하면 조종장치와 고안장치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음을 조작하는 것은 하나의 기술이 되었다. 여러 고안장치의 도움으로 음을 변화시키고,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기술들의 일부는 또한 재즈 록이나 퓨전 보다도 훨씬 더 동떨어진 전형적인 재즈를 녹음할 때도 사용되어진다. 피상적으로 볼 때 그럴 듯한 인상은 바로 재즈 뮤지션들이 록과 팝음악으로부터 이러한 모든 장비들을 단지 물려받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무엇이든 안으로 끌어들이는 블랙 홀처럼 전세계의 모든 음악을 흡수하고 또 새로운 형태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퓨전 재즈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이유

60년대 재즈계는 프리 재즈가 주류를 이루었다. 에릭 돌피, 오넷 콜맨, 존 콜트레인 등과 같은 프리 재즈 아티스트는 재즈를 보다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어렵고 난해한 음악을 선보였다. 이런 탓에 재즈는 일반인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특히 비틀즈를 비롯한 많은 록 뮤지션들이 록 음악을 더욱 발전시키며, 대중의 인기를 얻자, 재즈는 더 이상 설자리를 잃고 말았다.